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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칼에 찔린 분장을 하고 촬영장을 활보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경남 창원의 해양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된 SBS 새월화드라마 '신의' 촬영에서 이민호가 갑옷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민호를 자세히 살펴보면 심각한 표정과는 달리 긴 칼이 온몸을 관통하고 있어 뒤늦게 웃음을 유발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민호의 극중 배역은 공민왕의 호위무사 최영 대장으로 적과의 싸움에서 칼에 찔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칼을 뽑을 수 없다는 것에 있다.
마치 마술사의 매직쇼처럼 이민호의 신체를 관통한 이 칼은 드라마 분장팀에서 2시간 동안의 꼼꼼한 작업 끝에 갑옷 앞뒤에 따로 따로 붙였다.
이민호는 휴식시간에도 칼에 찔린 갑옷을 입은 채로 어슬렁 어슬렁 촬영장을 활보해 스태프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날 밥을 먹을 때도 반경 2m 이내에 타인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아 멀찌감치 떨어져서 혼자 밥을 먹었고, 이로써 본의아니게 '나홀로' 신세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 세겹으로 된 갑옷을 입고 "칼보다 더위가 더 무섭다"고 하소연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칼에 찔린 분장을 한 이민호. 사진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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