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 모두 외야로 뜬공을 쳐낸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2루타를 터뜨리며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98에서 .297(249타수 7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는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가 번번이 수비 정면으로 향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고토 미쓰타카의 중전안타로 이룬 2사 1루에서 요시미 유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도 요시미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지만 높이 뜬 타구는 다시 중견수 오카다 요시후미에게 잡혔다.
6회에도 좌익수 뜬공을 쳐낸 이대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2사 주자없는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마스다 나오야의 5구째 144km짜리 직구가 치기 좋게 몰리자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펜스 앞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루타로 2사 2루 추격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기회를 날렸다.
이날 오릭스는 지바롯데 투수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에 막혀 1-4로 패배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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