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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나는 가수다2' 7월 A조 예선전에서 이영현, 이은미, 국카스텐이 상위권에 링크돼 '7월의 가수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고, 최종 1위에 이은미가 선정됐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2'에서는 7월의 가수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7월 A조 예선전이 펼쳐져 정인, 국카스텐, 이수영, 서문탁, 이은미, 이영현이 경연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주자는 정인이었다. 정인은 순서에 대한 부담을 느꼈지만 영화 '바그다드 카페' OST인 제베타 스틸의 곡 '콜링 유(calling you)'를 감성적으로 녹였다. 이날 정인은 "남자친구 조정치가 편곡을 해줬다. 처절하고 슬프게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힌 바처럼 특유의 음색에 몽환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채웠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는 국카스텐. 국카스텐은 멜라닌 사프카의 '더 새디스트 띵'을 한국적으로 편곡했다. 파워풀하고 한국적인 한을 담아 노래한 그는 "앉아서 했는데 다리가 떨리더라. 외국인이 오는 줄 몰랐다. 영어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로는 이수영이 '돈데보이 (donde voy)' 곡으로 신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생각 이상으로 '나가수2'가 힘들다. 무조건 상위권이다"고 욕심을 드러냈고, "속삭이며 부를 예정이다. 조금만 귀를 귀울인다면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호소력 짖은 목소리에 감정을 극대화 시킨 창법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네 번째는 새 가수로 첫 무대를 꾸민 '나가수2' 최초의 여성록커 서문탁이 '블랙도그'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서문탁은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와 감동이다. 감동은 열정으로 전해 신나게 가겠다. 신나게 놀면 된다"고 포부를 밝히며 로큰롤 장르로 처음부터 강한 임팩트를 전했다.
다섯 번째로는 이은미가 에브리브라더즈의 '러브허츠(Love Hurts)'로 사랑을 아픔을 간절하게 담아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매주 다른 음악을 내껄로 만들어야해서 압박감이 있다"고 부담감을 전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서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가창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은 이영현이 영화 '보디가드' OST 'I Will Always Love You'로 장식했다. 이영현은 편안하면서도 깊이있는 가창력으로 곡을 완성해냈다. 또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굳건하게 빛냈다.
경연 결과, 1위를 차지한 이은미는 "(가수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평가단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나가수2' 7월 A조 예선전은 문자투표 폐지와 함께 야심차게 시도한 생방송 제도를 없애고 전면 녹화방송으로 재전환해 방송됐다. 이에 경연이 끝난 후 현장평가단의 투표 50%와 모니터평가단의 투표 50%를 현장에서 합산한 결과 이영현, 이은미, 국카스텐이 상위권에 안착했고 이은미는 1위의 영예까지 안았다. 하위권을 기록한 정인과 서문탁, 이수영은 7월의 고별가수전에 출연하게 됐다.
['나가수2' 7월 A조 예선전에 오른 정인, 국카스텐, 이수영, 이영현, 이은미, 서문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출처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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