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에 역전패를 당한 광주 최만희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광주는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1년 중 한번있는 서울 원정경기였다. 축구를 좋아하는 서울 시민들이 광주가 얼만큼 잘하는지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를 해서 이겼으면 좋았을 것이다. 안타깝게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고비를 못 넘겼지만 시간이 가면서 정비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원정경기에서 팬들에게 식상할 정도의 경기를 하지 않은 것 위안"이라는 최만희 감독은 "집중력을 더 가지고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주에서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선 "오늘 같은 경우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조급해 할 수 있었지만 경험이 부족했다. 3번째 골을 허용한 페널티킥도 그럴 상황이 아닌데 조급해하며 넘어져 페널티킥을 내줬다. 지난 경기도 경기를 잘하고 수비 실수로 실점했다"고 말했다.
최만희 감독은 이날 경기서 공격을 이끈 박기동에 대해선 "볼소유 능력은 탁월하다"면서도 "마무리도 잘했으면 좋겠다. 부상 이후 경기에 출전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동섭이 같은 경우도 올림픽팀에서 탈락했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떨어지지 않았다. 감독으로서 그런 점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도 "감독 욕심은 끝이 없다. 가방이 크다고 공부잘하는 것이 아니다. 결정지을 순간에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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