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2’ 전북의 선두 질주는 계속됐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에서 상주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3승3무3패(승점42점)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리그 연승 기록도 ‘8’로 늘렸다. 반면 광주는 전남전 대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드로언니’ 드로겟이었다. 드로겟은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상주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북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계속해서 상주의 골문을 노리던 전북은 서상민의 패스를 드로겟이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전북의 주도 속에 진행됐지만 상주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상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동시에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북도 후반 중반 들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에닝요와 김상식을 빼고 이승현과 최철순을 잇달라 내보냈다.
이흥실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이승현이 우측면을 허문 뒤 중앙에 있던 드로겟에게 볼을 내줬고, 드로겟이 왼발 땅볼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드로겟. 사진 = 전북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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