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1일 밤, 오이 원전 3호기 원자로 1년 3개월만에 가동
간사이 전력이 1일 밤, 정기점검을 위해 지난해 3월 18일부터 정지해왔던 오이 원전 3호기의 원자로를 1년 3개월만에 가동했다고 1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래, 일본에서 정기점검을 끝낸 원전이 재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래 정기점검에 들어간 원전을 재가동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5월 5일, 일본의 모든 원전이 운행을 멈췄다. 그러나 심각한 전력 부족이 예견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관련 지자체장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난달 16일, 간사이 전력 오이 원전의 원자로 재가동을 결정했다.
1일 오후 9시, 오이 원전 중앙제어실에서는 운전원이 3호기 원자로 내 제어봉을 뽑아내는 작업을 실시한 뒤 '기동'을 선언했다.
정부에 의한 '특별한 감시체제'의 책임자로서 마키노 세이슈 경제산업 부대신(차관급)이 현장에서 재가동을 지켜봤고, 원자력 안전보안원 검사관이 운전원의 조작 순서를 체크했다.
운전이 순조로우면, 2일 오전 6시쯤에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임계에 달한다. 그 뒤, 출력을 5%로 유지한 채 발전용 터빈을 시험작동하고, 4일에는 송전계통과 연결해 발전을 시작한다. 출력을 점점 올려, 8일에는 풀가동할 전망이다.
온라인 뉴스팀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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