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는 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할리우드 맨스차이니즈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 앞 명예의 광장에서 핸드&풋 프린트 행사를 갖는다.
1927년에 세워진 맨스차이니즈 극장 앞 명예의 광장은 찰리 채플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티븐 스필버그, 알파치노, 마릴린 먼로 등 세계 유명 영화인들 270명의 손과 발도장이 새겨진 할리우드의 권위 있는 명소다.
이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1970년생으로 젊은 나이의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워너 브러더스 픽처스 그룹 회장인 제프 로비노프(Jeff Robinov)는 "워너 브러더스와 12년간 함께 하면서 가족과도 같은 놀란 감독이 불과 41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계 거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 무척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영화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분명 그의 영화는 동세대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와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998년 첫 영화 '미행'에 이어 동생이 쓴 단편소설에 기반해 직접 시나리오를 쓴 두번째 작품 '메멘토'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각본상 등에 지목되며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즈',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인셉션'까지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 받으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특히 '다크 나이트'는 2008년 최고 흥행 수익(5억 3335만 달러)과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또 오는 19일 개봉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올해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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