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앞둔 이근호 "(안)정환이형, 5일에 뵙겠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올스타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된 이근호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의 티저영상 시리즈 10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티저영상의 대망의 마무리를 짓는 10편의 주인공은 국가대표 골잡이, 울산의 이근호였다.

영상에서 이근호는 “K리그는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리그”라며 “이번 올스타전이 사실상 2002 멤버들과 맞붙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뜻 깊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근호는 “선배님들이 나이가 많다고 봐 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확실히 눌러 보겠다”라며 올스타전에 의욕을 보였다.

특히, 이번 영상은 앞선 시리즈와는 달리 영상이 끝난 후 이근호가 다시 등장해 상대편인 TEAM 2002의 주축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환이형! 7월 5일날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3일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해 TEAM 2012의 베스트 11을 선정했으며,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TEAM 2002는 히딩크 감독(네덜란드)이 지휘봉을 잡으며, 박지성, 홍명보, 황선홍을 포함한 19명의 선수와 히딩크를 보좌했던 5명의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가한다.

TEAM 2012는 팬투표로 뽑힌 신태용 성남 감독을 사령탑으로 올 시즌 K리그 득점 선두인 이동국, 이근호, 에닝요 등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의 입장권은 G마켓을 통해 단독 판매 중이며, 입장권 가격은 A등급 3만5천원, B등급 2만5천원, C등급 1만2천원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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