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달콤함을 자랑하는 과일 파인애플이 중국 온라인상에서 '악마의 파인애플'이라고 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악마의 파인애플'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내 사연이 공개됐다.
이 게시글에는 중국의 한 네티즌이 미국 게임사 블리자드가 지난 5월 발매한 게임 '디아블로3'을 구매하려다 파인애플이 발송된 내용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중국에서는 '디아블로3'가 정규 발매가 되지 않아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네티즌들이 암시장을 통해 '디아블로3'와 발음이 유사한 '대파인애플3'라는 명칭으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디아블로3'를 구매하고 싶었던 한 네티즌이 온라인을 통해 '대파인애플'을 구매했는데, 진짜 파인애플 3개가 배송됐다"며 "이 네티즌이 주문한 '대파인애플3'와 품명, 파인애플 이미지 등이 일치해 환불도 불가능한 상태다. 그래서 이 네티즌은 파인애플을 두고 '악마의 파인애플'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과일도 악마로 만드는 '디아블로3'"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아블로3'. 사진 = 블리자드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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