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고두심, "이혼 충격으로 지팡이 짚고 다녔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고두심이 이혼 후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고두심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서 결혼 18년 만에 이혼한 사연과 심적으로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고두심은 "이혼 후 집으로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주변의 시선이 너무 두려웠다"며 "심지어 대문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신적 고통은 육체적으로도 이어졌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이혼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힐링캠프'를 통해 털어놔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은 물론 주변 스태프들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두심은 "이제는 외롭다"며 "사랑보다도 같이 밥 먹고 옆에 있어줄 친구가 필요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방송은 2일 밤 11시 15분.

[이혼 당시 심경을 전한 서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