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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 채닝 테이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매직 마이크'가 미국 현지에서 제작비를 훌쩍 넘기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실제 스트립댄서 출신인 채닝 테이텀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동안 3920만 달러(한화 약 448억원)를 벌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7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완성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제작비의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R등급(만 18세 이상 관람가)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오션스 트웰브'를 뛰어넘으며 소더버그 감독 역대 작품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이뤄진 결과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매직 마이크' 설문조사에서는 이미 인기를 실감하듯 전체 대답 중 63.16%가 "고민하지 않고 보러 가겠다"는 답을 했고, 26.32%는 "조금은 생각해 보겠지만 보고 싶다"고 대답하며 총 90% 가까운 수치가 '긍정적으로 즐기겠다'고 답했다. '매직 마이크'의 수입사 (주) 누리픽쳐스는 "'이제는 여성 관객들이 즐길 차례'라며 새로운 문화현상을 야기하고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직 마이크'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과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영화에 깊은 애정을 지닌 채닝 테이텀의 파워풀한 댄스와 알렉스 페티퍼, 매튜 맥커너히, 맷 보머 등 할리우드 섹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여성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매직 마이크'의 브로드웨이 쇼까지 기획되고 있다. 영화 속 비트감 넘치는 음악과 소방관, 경찰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무대 공연으로도 적합하다. 뮤지컬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매직 마이크'의 시나리오 작가 레이드 캐롤린은 "더 흥분된다. 여성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펙트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개봉은 오는 8월 2일.
[영화 '매직 마이크' 스틸컷. 사진 = 누리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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