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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명계남(60)이 연기연습에 있어 종이대본 대신 태블릿 PC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명계남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조현민(엄기준)과 카리스마 연기대결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폭발할 듯한 감정을 절제하며 엄기준과 설전을 펼쳤다. 두 사람의 카리스마 연기대결은 '유령'의 새로운 흥미요소로 작용했고, 시청자들은 올해로 만 60세를 맞은 명계남의 연기내공에 호평을 쏟아냈다.
'유령'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촬영현장에서 해당 연기를 위해 수차례 연습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중간 중간 카메라 세팅을 바꾸거나 분장을 고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대사를 맞춰 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명계남은 대부분 배우들이 종이 대본을 보는데 비해 태블릿 PC로 대본을 봐 관심을 모았다. 그는 태블릿 PC가 익숙한 듯 기계를 능숙하게 다루며 대본을 확인하고 연습을 하는 등 디지털 기기와 친한 모습을 보였다.
한 제작 관계자는 "명계남 선배님이 촬영장에서 태블릿 PC를 꺼내셨을 때 다들 인터넷 검색용으로 쓰실 줄 알았다. 대본을 보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얘기를 들어보니 태블릿이 더 편하다고 하셨다. 촬영장의 얼리어답터이시다"라고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한편 세강그룹을 둘러싼 조경신(명계남)과 조현민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을 '유령' 11회는 4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유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명계남.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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