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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모델 출신 방은미가 알 수 없는 무병을 겪다 무속인이 된 상황을 알렸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178cm의 큰 키로 런웨이를 활보하던 모델 방은미가 갑자기 찾아온 무병에 힘겨워하다 무속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은미는 "알 수 없는 굉음과 무대 위에서의 졸도, 온몸을 덮친 마비 증상이 왔다"고 말하며 신병에 힘겨웠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무속인 딸을 둔 방은미의 어머니 정혜숙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힘겨웠던 심경을 전했다. 정혜숙 씨는 "지금은 이해하고 있지만, 친척들은 아직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다. 누가 딸을 무속인으로 키우고 싶겠냐.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절박했던 상황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음을 전했다.
그는 "나는 카톨릭 신자다. 그런데 딸은 무속인이 됐다. 성당에서 기도할때 늘 딸은 수녀님, 아들은 신부님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다. 지금도 딸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젊은 나이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딸은 만날 괜찮다고만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연예인에서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는 방은미.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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