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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겁이 많은 경호원이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겁이 많아 야간순찰은 절대로 못한다는 겁많은 경호원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 황호현 씨는 "겁 많은 동료 경호원 형 때문에 경호팀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겁 많은 경호원은 187cm의 휜칠한 키에 다부진 체격을 지니고 있었다. 또 태권도 3단, 합기도 2단, 전국 사격대회 3등까지 한 재원이지만, 귀신을 무서워해 야간 순찰을 하지 못했다. 이로인해 함께 근무 하는 직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났다.
황 씨는 "장난기가 발동해 형만 남기고 숲속으로 도망간 적이 있다. 겁 많은 형이 울면서 도망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겁 많은 경호원의 입으로 직접 듣는 이야기는 더욱 심각했다. 그는 "실내순찰을 돌 때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나면 오싹하다. 내 발자국 소리에 놀란적도 있다"며 "요즘에는 묻지마 범죄도 있다"고 말했다.
"왜 경호원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특기를 살려 경호업을 택했다. 원래는 행사장, 연예인 경호 등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겁많은 경호원의 동료 황호현씨(위), 겁만은 경호원 당사자.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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