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이 K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치르는 올스타전에서 포항 황선홍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이 가장 힘들어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들은 오는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K리그 올스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3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올림픽팀 훈련을 마친 후 이번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 동안 올림픽팀 훈련에서 인조잔디용 축구화를 착용하며 훈련을 지시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날 훈련에선 천연잔디용 축구화를 착용하며 주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팀 선수들의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패스를 주고 받는 등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전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올스타전에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팬들에게 추억거리를 줄 수 있는 것이 기쁘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확실하게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이라며 "그들은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포지션인데 힘들어 할 것이 확실하다"며 웃었다.
K리그 올스타를 이끌 성남 신태용 감독이 이번 경기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인 것에 대해선 "그렇게 하면 피곤하다. 팬들을 위한 축제"라고 받아쳤다.
홍명보 감독은 "올스타전서 우리 수비진이 상대 공격을 막는 것은 어렵다. 수비수들이 모두 은퇴했다. 상대 공격진은 스피드가 있다. 최고의 공격수들이 은퇴한 선수들이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데얀은 현역들도 못막는 공격수다. 나는 미드필더를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답했다.
[올림픽팀 훈련 중인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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