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속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297에서 .296(253타수 7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출발은 안 좋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다케다 마사루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30km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에 앞서 고토 미쓰타카가 홈런을 때렸기에 자칫 힘이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가볍게 밀어쳤다. 이후 이대호는 T-오카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28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구원투수 이누이 마사히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이대호는 9회부터 1루수 자리를 야마사키 고지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속팀 오릭스는 고토와 바비 스케일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니혼햄을 6-3으로 꺾고 탈꼴찌 발판을 마련했다.
[10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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