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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과 시원한 물싸움으로 하나가 됐다.
스윗소로우는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수변무대에서 앙코르 공연 '스윗소로우 아웃도어 콘서트 섬머 비바'를 개최했따.
이날 스윗소로우는 "비올까봐 걱정했는데 신선한 가을날씨 너무 좋다"고 인사를 전하며 "오늘은 남자팬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팬들을 반겼다.
이어 무대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올라 스윗소로우와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인호진은 학창시절 알고 지냈던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과 군복무 시절 해군 홍보단에서 만나 절친이 됐다. 인호진은 "우리 둘 다 힘들게 음악하다가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다"며 "같은 무대에 올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우리는 뮤지션이기 이전에 형제 같은 사이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함께 한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수가 무대를 꾸미고 이에 호응하는 기존의 콘서트에서 벗어나 함께 물총싸움을 하고 친구처럼 더불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관객들의 얼굴은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콘서트 입장시에 나눠준 티셔츠와 우비, 물총으로 어린시절 한 동네 친구처럼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하나가 됐다.
[물총싸움으로 관객과 하나가 된 스윗소로우 콘서트. 사진 = 무붕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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