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김사율이 롯데 구단 역사상 첫 2년 연속 20세이브를 따냈다.
김사율은 3일 부산 SK전서 6-4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완벽한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사율은 이로써 시즌 20세이브(1승 2패)째를 따냈다. 지난해 61경기서 정확하게 20세이브를 따낸 그는 롯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이는 그만큼 그간 롯데가 뒷문에 취약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의 전통적인 고민이 바로 마무리였다. 뒷문이 부실해 좋은 분위기를 오래 끌고 가지 못한 채 아쉽게 시즌 마무리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김사율이 마무리로 자리잡았고,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주전 마무리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내주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이날도 첫 타자 박재상을 4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최정에게 연속 볼 2개를 던졌지만, 6구째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정상호를 2구째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단 12개의 공을 던져 1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김사율은 스캇 프록터(두산)와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금 페이스, 그리고 올 시즌 롯데의 전력으로 볼 때 충분히 세이브 왕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3위 손승락(넥센)과 4위 오승환(삼성)이 17개와 16개로 뒤쫓고 있지만, 김사율도 2년 연속 마무리를 맡으며 점점 경험이 쌓이고 있다.
경기 후 김사율은 “많이 부족한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팀 동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마무리가 되고 싶다. 우리 팀이 연승과 연패에 연연하지 않는 밝은 분위기라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사율(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