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 아내 박혜영, "알코올 의존·우울증 심각" 충격

박재훈 아내 박혜영, "알코올 의존·우울증 심각" 치료 시급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박재훈의 아내 박혜영이 예상보다 심각한 우울증에 알코올 중독증 진단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강진, 김효선 부부와 박재훈, 박혜영 부부가 출연해 '술 마시는 아내'란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박혜영은 별표 5개 기준으로 알코올 의존증 4개반, 우울증 4개반의 소견을 보이며 담당의로부터 알코올 의존도와 우울증이 심각, 방송을 떠나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속마음으로는 강한 애정 욕구가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평소 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MC들은 "의외의 결과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담당의는 "실제로 신체적 알코올 금단 증상이 있다. 알코올 의존도 역시 높은 상태였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울증이다. 우울지수가 우울증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높았고 특히 불안 지수가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과도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태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 안의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졌다. 전문의와 상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편 박재훈은 "아내의 우울증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평소에도 외로움을 자주 느꼈다. 그 근본적인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박혜영도 끝내 눈물을 글썽이며 "최근 남편 때문에 많이 극복했었다. 결혼 초반 여러 이유로 힘들었던 것들이 쌓였던 것 같다"고 했다.

담당의는 "가장 시급한 것은 음주를 중단하고 그 다음으로 우울증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동반 출연한 김효선의 경우에도 알코올 남용에 가까운 상태로 방치하면 알코올 의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알코올 의존증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박재훈 아내 박혜영.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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