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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장타 2방을 터뜨리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댄 하렌의 4구째를 타격해 펜스를 맞추는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번째 3루타. 이어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안타 때 득점에도 성공, 팀의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2구째를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4구째를 공략해 중월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호세 로페즈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가 터져 이번에도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LA 에인절스가 5회초 대거 5득점하면서 4-5로 역전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5회말 추신수의 2루타와 득점을 시작으로 3점을 뽑아 8-5로 역전할 수 있었다.
6회말 2사 후에도 타석에 나섰지만 5구째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을 당했던 추신수는 8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전날(3일)에 이어 이틀 연속 2안타 경기를 작성한 추신수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90에서 .292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8회초 알버트 푸홀스 타석 때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지연되는 한편 9회초에도 에릭 아이바 타석 때 또 한번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뒤 재개됐다. 경기의 승자는 클리블랜드로 9-5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펼친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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