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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66·안지 마하치칼라) 전 축구대표티 감독이 내년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다.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히딩크 감독을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홍보대사직을 흔쾌히 응해준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위촉장과 함께 스페셜올림픽 배지, 목도리를 전달했다.
월드컵 축구 4강 1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겸해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지난 5월 히딩크 사회복지재단이 마련한 시각장애인 축구장 ‘광주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 참가한 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에서 펼쳐지는 평창 스페셜올림픽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히딩크 감독은 “스페셜올림픽이 한국만의 행사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서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스페셜올림픽을 지지하는 이유는 스포츠가 엘리트만 하는 것이 아닌 지적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왼쪽부터)-우정령 선수-히딩크 감독-현인아 선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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