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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22·쇼난 벨마레)은 ‘유럽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과의 훈련을 즐겼다.
한국영은 4일 오후 파주NFC에서 실시한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에 18명 들었을 때는 안심이 되고 그럴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까 경쟁자들도 많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이겨내야겠다는 부담감 있기 생겼다. 편한 마음은 아니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중원은 역사상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A대표팀에서 주축을 맡고 있는 구자철과 기성용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한국영은 두 선수와의 훈련이 개인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두 선수와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볼 터치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같이 생활한다는 자체가 배움의 연속이다.
이처럼 한국영은 스스로를 낮췄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한국영은 “나는 18명 중에 가장 낮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하지만 중요한 건 팀이다. 감독님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영의 별명은 ‘지우개’다. 그는 평균 12km를 뛰는 강력 체력을 갖췄다. 하지만 한국영은 좀 더 진화된 플레이를 원한다. 그는 “무작정 많이 뛰는 게 좋은 건 아니다. 필요에 따라 뛰는 양을 컨트롤하면서, 머리를 쓰면서 뛰는 양을 늘린다면 좀 더 좋은 플레이,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 FIFA U-17 월드컵 당시 한국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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