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양훈이 3경기 연속 조기강판 당했다.
한화 우완투수 양훈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3피안타 0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양훈은 최근 2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월 21일 LG전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 6월 27일 롯데전에서 3⅓이닝 8피안타 5실점에 머물렀다. 두 경기 모두 패배.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올시즌 넥센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전혀 다른 두 성적 속 이날 결과는 최근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훈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도루로 2루에 주자를 내보낸 뒤 장기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택근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으며 박병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실점째 했다. 이후 강정호에게 안타, 오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자초한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결국 양훈은 1회만 던진 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2회부터 마운드를 션 헨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30개였다. 1이닝은 올시즌 최소이닝 투구이며 이로 인해 시즌 4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화 양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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