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윤석민(26)이 에이스다운 호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윤석민은 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8회까지 던진 윤석민은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복귀 이후 2경기 만에 올린 첫 QS(퀄리티 스타트)였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윤석민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출발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정수빈의 번트 타구에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윤석민은 내야 땅볼 2개를 추가하며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2회부터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4회까지 삼진은 고영민으로부터 뽑아낸 1개뿐이었지만 모든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는 피칭이 돋보였다.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하며 긴 이닝을 소화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5회에는 양의지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것이 윤석민의 마지막 피안타였다. 윤석민은 두 번째 안타를 맞은 시점(5회 1사)부터 다시 퍼펙트 모드에 들어갔다. 윤석민은 7회까지 탈삼진 1개를 추가하며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선두 양의지와 이원석을 연속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윤석민은 무사 1,3루의 위기를 내야 플라이에 이은 병살타로 벗어났다. 8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9회초 두 번째 투수 최향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9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윤석민의 호투와 8회말 터진 이용규의 적시타를 앞세워 1-0으로 앞서 있다.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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