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 차우찬이 LG를 상대로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차우찬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이날 차우찬은 볼넷이 단 2개로 제구에 문제가 없었다. 총 투구수 93개에 직구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를 함께 구사했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차우찬은 2회 2사 1, 2루에서도 실점을 막았다. 정성훈의 우전 안타와 윤요섭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지만 차우찬은 후속타자 최영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차우찬은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는 윤진호의 삼진을 곁들여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김일경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4회와 5회는 각각 공 5개와 11개로 6명의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차우찬은 6회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이병규(9번)를 3구째 몸쪽 직구로 승부해 2루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7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고작 80개에 불과했다.
8회에도 계속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1사 2, 3루 위기를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유일한 실점을 기록한 뒤 2사 1루에서 권오준과 교체됐다. 이어 권오준은 정성훈을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9회초 현재 4-1로 LG에 앞서 있다.
[역투하는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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