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19禁 넘어선 파격 예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의 18번재 영화 '피에타'(제작 김기덕 필름 배급 NEW)가 베일을 벗었다.

'피에타'는 어느 날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이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은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의 그림 피에타에 오버랩되는 두 남녀의 의문스러운 관계로 시작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001년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쁜 남자'보다 더 나쁜 남자인 강도와 그의 앞에 나타나 무릎 꿇는 여자를 연기한 이정진과 조민수의 소름 돋는 리얼한 연기,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와 '조금씩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 등 카피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예고편 전반에 깔린 장중한 느낌의 BGM은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엄마일지도 모르는 여자와의 만남을 통해 격렬한 심리 변화를 겪는 강도와 또 다시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여자,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에서 오는 슬픔을 선사할 영화 '피에타'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영화 '피에타' 예고편 캡처. 사진 = NEW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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