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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90년대 후반 작가주의 에로감독으로 2003년에는 극장용 상업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선보인 봉만대 감독이 음악전문방송 엠넷의 '유세윤의 비디오 아트'에 출연해 에로 뮤직비디오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봉만대 감독의 작업실에 나타난 '비디오아트' 진행자 유세윤은 "이번에 찍을 작품이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뮤직비디오 '진짜 사나이'이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자신이 영상콘텐츠 감독으로 나서 스타들의 숨겨진 이면과 촬영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 '비디오 아트'에서 다이나믹 듀오가 키우는 3인조 신인 힙합 그룹 리듬파워가 부를 '진짜 사나이'라는 노래에 맞게 조선시대 진짜 사나이, 변강쇠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에로틱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됐다. 이에 봉만대 감독을 찾아간 것.
유세윤은 "내가 생각하는 진짜 사나이는 터프하고 정력 넘치는 인물은 변강쇠를 콘셉트로 잡았다. 변강쇠 역에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심권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며 조언을 구했다.
봉만대 감독은 "변강쇠가 일반적으로 정력이 센 남자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옹녀가 더 기가 세다"며 영화 '가루지기'를 봤냐고 물어봤다. 이어 그는 "작품을 완성하면 꼭 보여드리겠다"고 끝 인사를 하는 유세윤의 허리를 꼭 끌어안으며 또 다른 19금 노하우를 전수했다.
봉만대 감독이 출연하는 '유세윤의 비디오아트'는 오는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봉만대(왼쪽) 감독과 유세윤. 사진 = CJ E&M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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