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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정치권 인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밤 11시부터 생방송되는 'SNL코리아' 7회에는 최근 대선 출사표를 내밀고 공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이어 정치인의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장진 감독이 진행을 맡은 고정 코너인 '위켄드 업데이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위켄드 업데이트'는 한 주간 사회 전반의 이슈를 색다른 시각으로 비틀어보며 날카로운 촌평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고정코너다. 그동안 고정 크루나 호스트들이 특별한 콘셉트로 출연해오던 특별 초대석 코너에 정 상임고문이 출연하게 된다.
정 상임고문 이전 곽승준 위원장은 이 코너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가상 전화 연결을,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와 함께 코믹 대담을 나누는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풍자에 동참한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세균 상임고문 역시 독특하고 과감한 설정으로 강도 높은 풍자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낮은 인지도를 스스로 인정하는 등 정치인들이 출연해 이른바 과감한 셀프 디스(Self Dis)로 망가지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던만큼 정세균 상임고문 역시 그의 현 상황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재치있는 설정과 콘셉트로 통쾌한 풍자를 펼쳐낼 계획이다.
유성모 담당 PD는 "'SNL코리아'의 날카롭지만 재치있는 풍자가 생방송 코너들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데다, 정치인의 출연 역시 스스로 과감하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유머로 풀어내는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배우, 가수 등 연예인 뿐 아니라 정치인들의 출연이 이어지며,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호스트와 카메오로 출연한다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세균 상임고문. 사진 = 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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