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베테랑 특급가드 두 명이 이틀 사이 한 명은 서부로, 한 명은 동부로 이적하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뉴욕 닉스가 FA 가드 제이슨 키드(40)를 3년 9백만 달러(약 102억 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키드는 불혹의 나이지만 지난해 48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28분 이상을 뛰며 6.2득점, 4.1리바운드, 5.5어시스트, 1.7스틸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통 포인트가드인 키드의 가세로 닉스는 기존의 카멜로 앤서니,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타이슨 챈들러 등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잔류 여부가 불투명한 제레미 린이 그대로 팀에 남을 경우 린의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
최근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즈의 가드 스티브 내쉬와 계약하며 내쉬-코비 브라이언트-메타 월드 피스-파우 가솔-앤드류 바이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한 것 못지 않은 전력 보강이다. 지난 시즌 린이 한계에 부딪혔던 부분을 키드가 메워준다면 닉스는 정상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전력이 된다.
키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315경기에 출장해 17071득점, 8402리바운드, 11842어시스트(통산 2위), 2259스틸(통산 2위)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한 94~95 시즌에는 신인왕에 올랐고,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됐다. 2011년에는 친정팀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첫 챔피언 반지를 얻기도 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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