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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중국) 고경민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들이 4년 반 만에 컴백 활동을 마무리하며 리더이자 신화 컴퍼니 대표 에릭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화의 민우는 6일 오후 7시(현지시각)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2012 신화 그랜드 투어 더 리턴' 기자 간담회에서 "에릭한테는 너무 고맙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내년에도 그냥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다. 신화의 리더다운 역할을 가장 잘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민우는 이번 컴백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에릭과 가장 많이 충돌했던 장본인이다. 민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에릭과 정말 많은 얘기를 했다. 심하게 다투진 않았지만 음악 색깔, 방향, 무대적인 부분에서 의견차가 있었다. 당시 에릭이 내게 '서운한 마음 충분히 알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봤을 때 중립적인 입장에서 더 차갑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자 동완은 "그 말인 즉 에릭이 일부러 더 민우에게 객관적으로 얘기를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 옆에서 지켜봐도 둘이 음악 콘셉트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에릭이 굉장히 단호하고 객관적으로 조언을 해줬고 거기에 민우도 상처받지 않고 잘 의논해서 앨범이 잘 나올 수 있었다. 내년에도 에릭이 정에 이끌리지 말고 객관적으로 잘 얘기해주기 바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우는 "많은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선배들처럼 오래갈 수 있냐'고 물으면 그냥 멤버들끼리 마음을 닫아두지 말고 멤버들 안에서 표현하고 풀라고 하고 싶다. 우리도 여기에 팀을 잘 이끄는 팀의 리더 에릭의 역할이 컸다. 이번 컴백에서도 에릭이 가장 수고 해줬다. 팀 리더의 역할이 이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 컴백때도 잘 부탁한다 에릭아"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신화는 지난 3월 5일 '14주년 기념 컴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콘서트 및 아시아 투어, JTBC '신화방송' 등 각종 방송을 통해 약 4년 반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3월 23일 발매된 정규 10집 앨범은 각종 음원 차트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신화 10집 앨범 '더 리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3만장은 예약시작 반나절 만에 완판됐고 이후 팬들의 요청으로 스페셜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 투어 콘서트는 지난 2007년 이후 약 5년만에 진행된 신화의 해외 투어다. 지난 3월 24,25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대만, 일본 도쿄와 고베, 싱가포르, 중국 광저우에 이어 7일 중국 베이징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신화의 아시아 투어는 총 8개 도시 10회 공연으로 총 9만1000명의 관객을 기록, 신화의 건재함을 알렸다.
[신화 리더 에릭(위)과 신화 멤버들(아래). 사진 = 신화 컴퍼니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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