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세 아동의 97%가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 보여
후쿠시마 현에 사는 3세 아이의 대부분이 원전사고가 일어난 뒤 스트레스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NHK가 보도했다.
후쿠시마 대학 쓰쓰이 유지 교수 연구팀(심리학)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후쿠시마 현내 1살 6개월과 3살 아동을 키우는 보호자 3,7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3세 아동을 가진 보호자 중 무려 97%가, 지진과 원전사고 뒤 아이가 화내거나 난폭하게 행동하고, 어떤 순간에 심하게 떠는 등 스트레스 행동을 보였다고 답변했다.
또한, 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수 없거나, 아이를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게 하는 등 방사능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99%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쓰쓰이 교수는 "밖에서 노는 3세 정도 아이의 연령대를 보면, 원전사고와 방사능에 대한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실태 파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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