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딸 동요대회 위해 떨면서 피아노 연주"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록그룹 YB 보컬 윤도현이 딸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윤도현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녹화에서 "딸이 동요대회에 출전한다고 해 피아노 반주를 직접 해 주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동요대회가 YB 콘서트 날과 똑같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의 대회 시간과 내 리허설 시간이 겹쳐버렸다.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무리해서라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행여나 동요대회에서 피아노 연주가 틀릴까 누워 자면서도 악보를 떠올렸고 당일에는 손이 바들바들 떨렸을 정도로 긴장됐지만 다행히도 완벽히 연주를 마쳤다"며 "딸이 날 향해 방긋 웃으며 퇴장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밝혔다.

결국 윤도현은 이날 딸에게서 받은 에너지로 YB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딸도 동요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또 윤도현은 딸이 내는 문제를 맞추는 '딸 사랑 테스트'를 통해 부녀간의 알콩달콩한 사이도 과시했다. 방송은 8일 밤 11시.

[딸에 대한 애정을 밝힌 윤도현(위쪽). 사진 = 스토리온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