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최향남 안 들어왔으면 어쩔 뻔 했나, 굴러 들어온 복이다"
KIA 타이거즈의 사령탑 선동열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최향남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선 감독은 팀 성적이 치고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첫째는 투수이고, 공격력도 아직 다 올라왔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좌투수나 불펜진 등 우리가 8개 구단 중 가장 약한 것 같다"며 "최향남이 안 들어왔으면 어쩔 뻔 했나, 굴러 들어온 복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향남은 지난달 5일 입단테스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후 최향남은 한기주의 부상 공백을 매우며 7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2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또 선 감독은 "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아픈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밖에서 볼 때는 선수가 많아 보이는데 안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부상 선수가 많아 베스트멤버로 뛰어 본 적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경기에는 소사가 선발로 등판한다. 선 감독은 소사에 대해 "부드러운 폼으로 공을 쉽게 던지고, 회복력과 오래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좋다"고 호평하며 "다만 떨어지는 각도가 큰 변화구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부족한 부분을 진단했다.
[KIA 선동열 감독(왼쪽)-최향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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