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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서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있는 앤디 머레이(영국,세계랭킹 4위)를 만나게 됐다.
페더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2012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1(6-3, 3-6, 6-4, 6-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윔블던 결승에 7차례 올라 6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더러는 통산 7번째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도전한다. 페더러가 머레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윔블던의 전설인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이룩한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조기 탈락한 가운데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준결승은 사실상의 결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심이 몰렸다. 페더러는 이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를 물리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머레이가 조-윌프레드 총가(프랑스,세계랭킹 6위)를 3-1(6-3, 6-4, 3-6, 7-5)로 제압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올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머레이는 홈에서 결승에 오르며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양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머레이가 페더러에 8승 7패로 우위에 있다. 그리고 머레이에게는 홈 코트 어드밴티지도 있다. 하지만 조코비치까지 꺾으며 올라온 황제 페더러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대회에서만 6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다.
[통산 7번째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페더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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