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원, 중국 광저우 헝다 이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황보원(중국)이 중국 광저우 헝다로 이적 한다.

전북은 7일 "황보원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시키로 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황보원은 전북에서 총 38경기(5골 3도움)를 뛰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2011년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현 중국 국가대표 선수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보원에게 중국 슈퍼리그 다수의 팀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으나, 황보원은 전북에서 더 배울것이 많다며 팀 잔류를 고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임신한 아내의 타국생활에 대한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중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고, 전북현대도 아쉽지만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주기로 결정했다.

황보원은 "아시아 최고의 클럽 전북은 나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 영광의 팀이다. 과분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며 "전북에서 함께했던 소중했던 시간들을 항상 기억하고, 내가 이 팀의 일원이었음을 자랑스러워하며 지내겠다. 그리고 전북의 K리그 2연패와 FA컵 우승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 하겠다"는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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