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의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29)가 선발로 나서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교체됐다.
리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리즈는 처참히 무너졌다. 1회초 첫 수비에 나선 리즈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와 4개의 4사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의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주며 좋은 출발을 하지 못한 리즈는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영점을 잡지 못한 리즈는 볼을 남발하던 끝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이어진 실점 과정도 좋지 못했다. 양의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준 리즈는 2점째 실점했고, 후속타자 윤석민을 상대로 던진 공이 몸에 맞는 볼이 되며 1점을 추가실점했다. 결국 리즈는 무사에 3명의 주자를 둔 채 좌완 최성훈과 교체됐다.
최성훈이 리즈가 내보낸 주자들 가운데 한 명을 불러들여 리즈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마무리투수로 처참한 성적을 내며 퓨처스리그를 거친 뒤 선발로 전환했던 리즈가 선발에서도 무너지며 LG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편 경기는 1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두산에 0-4로 뒤지고 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한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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