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LG전 6⅔이닝 3실점으로 6G 연속 QS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노경은(28)이 연이은 호투로 6경기 연속 QS(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노경은은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했다.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계속된 호투를 보여주고 있는 노경은은 이로써 6경기 연속 QS를 올렸다.

경기 초반 팀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출발한 노경은은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으며 좋은 흐름을 이었다. 두산 타선은 1회 노경은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LG 선발 리즈를 강판시키며 4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2구에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추격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2회 선두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용택을 잡아냈지만 이후 제구 난조를 보였다. 노경은은 안타 1개와 볼넷 3개로 네 명의 타자를 출루시키며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서동욱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 이후 노경은은 안정된 모습을 되찾으며 볼넷 없이 안타 2개만 내주며 3이닝을 버텼다. 빼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탈삼진도 3개나 빼앗아냈다.

6회에는 다시 제구가 흔들리며 1점을 더 내줬다. 볼넷은 없었지만 2사 후 최동수와 이병규(7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은 김태완 타석에서 이어진 폭투를 범하며 2점째 실점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오지환의 적시타에 1점을 내줬지만 2사 후 자신을 구원한 이혜천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QS를 완성했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LG에 9-3으로 앞서 있다.

[6경기 연속 QS에 성공한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