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지막 10경기가 남으면 표현하겠다"
홈런과 타점 단독 선두에 오른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번째 타석에서의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활약으로 이대호는 14홈런 53타점을 기록, 퍼시픽 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타율 역시 .522로 1위. 시즌 초반 고전했던 타율도 .303까지 올리며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어제는 부진했기 때문에 집중하고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이대호의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중단된 바 있다.
연속안타가 끊긴 후 다음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기쁠만도 했지만 이대호는 신중함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숫자에 관한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 마지막 10경기 정도가 남으면 내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리그 적응을 마치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가 활약을 이어가며 남은 10경기를 남기고 홈런왕, 타점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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