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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방송인 오영실과 섹시 아이콘 오초희가 한 집안이라는 황당 족보개그가 화제다. MBN 이색토크쇼 '황금알-다이어트편'에 패널로 출연중인 오영실이 '다이어트의 고수'로 초대된 모델 오초희를 가리키며 "우리 집안은 참 방송계 연예인이 많다"는 엉뚱한 발언을 한 것. 오영실은 대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는 좌중을 향해 오드리 헵번, 오다기리 조 등 해외 톱스타도 같은 집안이라는 유머로 점입가경을 연출, 더더욱 초대손님을 의아케 햇다. 대충 공통점은 '오'씨라는 점.
이에 '골드미스' 안선영은 "그렇다면 난 안젤리나 졸리가 있다"고 받아쳤고, 지상렬은 급기야 "난 지드래곤이 있다"고 성씨 자랑을 해 족보개그를 마무리지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랜서로 독립해 연기자로, 또 행복찾기 강사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영실은 최근 카톡에 '당대 미인'이라는 이름을 등록하는 등 방송 뿐 아니라 생활속 유머로 지인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재치있고 순발력있는 유머로 예능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오영실은 세심히 들여다보면 상대방의 기를 살려주고 격려해주는 유재석식 멘트로 현장분위글 살려주고 있다. 꼭 이슈화를 위해 무차별 폭로와 공격적 발언을 하는 최근의 현상과는 다른 것.
이날도 오영실은 요리연구가 이혜정에게 "데뷔 후에 살이 많이 빠지신 거 아닌가요?"라고 긍정적 멘트로 상대방 기를 살려주었고, 50대 주부 몸짱 이현아씨에게는 "같은 아들 둘인데 참 다르네요"하며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려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9일 밤 11시 방송되는 '황금알-다이어트 편'에는 헬스코치 최성조, 가수 원미연,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가정의학과 박사 박용우, 한의사 김오곤, 요리연구가 이혜정, 영화감독 이무영, 변호사 이인철,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고수로 초대됐고, 조형기 지상렬 안선영 김태훈 오영실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사진 = 패널 오영실(왼쪽)과 다이어트 고수로 출연한 오초희.(MBN '황금알' 사진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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