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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진행된 '슈퍼스타K4'(슈스케4) 지역 2차 예선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4월 제주를 시작으로 5월 부산, 광주, 원주, 대구에 이어 6월 인천, 대전, 7월 서울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엠넷 대국민 오디션 '슈스케4' 지역 예선이 7,8일 양일간 열렸던 서울 예선을 마지막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서울 지역 예선에서는 200만명이 넘는 전체 지원자의 절반 가량이 몰려 역대 최대 수준인 10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수준급의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으로 제작진을 반색케 만들었다. 이 날 모인 도전자들은 모두 ARS, UCC, 카카오톡 등을 통해 1차 예선 지원 후 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이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예선은 조금이라도 더 이른 번호표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선 참가자들의 진풍경으로 시작됐다. 또 누적 지원자 수 70만명 돌파 시 지역 예선 참가자들과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버스커버스커도 예선 현장을 찾아 약속을 지켰다. 버스커버스커는 "내년에는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서길 바랍니다"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오디션은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서울 예선에서 엠넷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년 보다 10개 부스를 늘려 총37개 부스를 설치했다. 이 중 한 곳은 그룹 전용 부스로 그룹 지원자를 위해 드럼과 키보드 등 악기도 준비됐다.
'슈스케4' 김기웅 사무국장은 "올해는 참가자 수가 지난 시즌보다 늘었고 지원자들의 전체적인 수준도 올라갔다"면서"기타가 중심인 기본 밴드 구성 외에 현악기 등 다양한 악기 조합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 준 그룹 참가자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카카오톡, 노래방 등 지원 방식을 다양화해 작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었고, 예선 현장에도 오디션 부스의 개수를 대폭 늘렸으며, 오디션을 보는데 시간 제한을 두지 않아 지원자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시즌4의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8개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한 결과 슈퍼스타K 지역 예선이 단순히 오디션 심사를 보는 행사가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은 모습이 보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든 지역 예선 일정을 마무리 한 '슈스케4'는 지난 3월 8일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 이후 6월 21일2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종 지원자수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호주 시드니 예선과 현재 진행 중인 육군 현역 장병 대상 예선이 종료된 후 추후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첫 방송은 8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4개월에 걸친 지역 예선을 종료한 엠넷 '슈스케4'.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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