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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이선균, 황정음 주연의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이 응급실을 배경으로 한 긴박한 넘치는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9일 밤 첫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에서는 이민우(이선균)와 강재인(황정음)이 도로에서 10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하며 펼쳐진 긴박한 스토리에 사고를 당한 환자를 응급실에 모두 받기위해 노력하는 의사 최인혁(이성민)의 인간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의대 졸업 후 임상강사의 직함으로 편하게 살아오던 이민우가 집으로 놀러온 절친한 형 선우(송유하)의 애인 강재인과 첫만남에 10중 추돌 사고 현장을 함께 목격하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민우는 선배 애인인 응급의학과 인턴 재인을 자신의 차로 바래다주던 중, 눈 앞에서 펼쳐진 10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하면서 의사답지 않은 소극적인 면모로 회피하려 했다. 하지만 재인은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가 용기를 주고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목격한 교통사고 환자들은 근처 세중병원 응급실에 후송됐고, 세중병원 외상외과 교수 최인혁(이성민)과 간호사 신은아(송선미)는 몰려드는 환자를 최대한 보살피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최인혁은 "재난 상황이다. 지금부터 30분 안에 응급실부터 비웁니다"는 말로 무리 해서 모든 환자를 받기 위해 노력하며 열혈 의사다운 캐릭터를 빛냈다.
이어 이민우는 선배가 부탁한 응급실 아르바이트를 위해 외각에 있는 효성병원 당직을 맡았고, 의료진이 퇴근한 열악한 상황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응급환자를 맞아 응급 처치를 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자 세중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다.
그는 죽음의 문턱까지 간 어린 여자 아이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살려내려고 했지만, 결국 미흡한 기관절개술로 아이는 사망하고 말았다. 편안한 의사의 삶만 살아왔던 민우에게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 그가 의사로서 살아갈 신념과 태도의 변화가 있게 될 것임을 직감케 했다.
한편 첫방송된 '골든타임'은 응급상황을 표현하기위해 굉장히 빠른 템포와 생동감있는 카메라 기법으로 긴박함을 살렸고, 실감나는 수술장면과 자세한 응급실 상황 묘사로 의학드라마가 지닌 차별화된 재미를 안겼다.
이어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내며 이선균과 황정음이 펼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재인은 남자친구 선우를 위해 서울의 큰 병원을 포기하고, 부산에 있는 세중병원 인턴으로 지원서를 접수하며 사랑에 빠진 모습을 선보였지만 첫만남부터 티격태격 부딪치던 민우와의 관계 발전에 큰 기대감을 안겼다.
'골든타임'은 로맨틱 드라마의 귀재라고 불리는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해석으로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산부인과'의 최희라 작가가 만난 작품이다.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첫방송 된 '골든타임'.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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