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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뽀로로도 공유가 부르면 감미로워진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경준(윤재/공유)은 시무룩한 다란(이민정)을 위해 뽀로로를 불러 그녀의 마음을 풀어줬다.
경준은 “너한테 휘둘리며 윤재 씨한테 미안해진다”는 다란에게 “길티처 힘들어 지면 이 안에 있는 경준인 갔다 치고 서윤재가 온 거라고 생각해”라며 영혼이 바뀔 때 느꼈던 고통을 재연해 내고 “따듯한 손이 제 트레이드마크죠 다란 씨 후끈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후라이팬을 기타삼아 뽀로로 노래를 부르고 그제야 다란이 웃자 경준은 “이거 서윤재가 웃긴 건데 경준이 보고 웃은 거야? 경준이 보고 웃은 거 보니 이제 정줄 잡을 힘이 났나 보네”라며 자신의 노래에 즐거워하는 다란을 보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윤재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은 다란은 경준 때문에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정신 차려 네가 지금 쟤 보고 웃을 때야 프라이팬에 툭 까서 내 마음을 지져 버릴 수도 없고 정말 미쳐버리겠네”라며 괴로움에 사로잡히고 바느질과 다림질을 하며 경준에게 향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려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 경준이 그 또한 자신을 찾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되고, 경준과 윤재의 부친이 윤재에게 경준의 존재를 알리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그려져 윤재의 몸을 쓰고 있는 경준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이민정에게 뽀로로를 불러주는 공유.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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