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영국 언론, 규칙, 권위에 순종하는 일본인의 국민성 비판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의 피해가 커진 것은 권위에 고분고분 따르는 일본의 국민성 때문이다?
지난 5일, 일본 국회 사고조사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제출하자 영국 각 신문사는 일본문화에 뿌리내린 습관이나 규칙, 권위에 순종하는 일본인의 국민성이 사고를 확대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적인 대참사'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문화를 비판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후쿠시마 참사의 중심에 있는 일본문화의 특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최종보고서의 전문을 인용하며 섬나라의 습관과 권위에 책임을 묻지 않는 자세가 사고의 원인이 됐다고 기록한 보고서의 내용을 전했다.
6일에도 '문화라는 이름 아래 숨는 후쿠시마 리포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대한 보고서와 문화를 혼동하는 것은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세계에 준다"며 비판했다.
타임즈는 "잘못은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가 일으킨 것은 아니다.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고 그들의 잘못에 벌을 가해야 하는 것이다. 집단이 책임을 지는 문화에서는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온라인 뉴스팀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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