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스타전 보이콧'을 선언한 선수협의회와 대화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로부터 제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위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충분히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고 만 말했을 뿐, '진전된 논의'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임시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이 무기한 유보되자 선수협은 올스타전 보이콧을 선언하며 10구단 창단을 촉구 중이다.
양 총장은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선수협과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서 "곧 일정을 잡아서 만나서 얘기를 하겠다. 결과 나오면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KBO가 선수협과 대화를 통해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 총장은 "선수협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며 선수협을 설득할 '카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발표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