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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이미숙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관련 고소인 조사차 경찰서에 직접 출두,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대응에 나섰다.
이미숙은 10일 오후 2시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텍 변호사를 대동하고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원피스를 입고 담담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미숙은 취재진에 현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은 일절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미숙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 소속사 대표이사 김종승, 이상호 기자, 유상우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당시 형사고소는 지난 7일 전 소속사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미숙 측은 "피고소인들이 이미숙이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명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하였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전 소속사는 이미숙과 법정 싸움 중에 이미숙이 17세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미숙 측은 "이미숙이 피고소인들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 후에도 피고소인들이 방송 등을 통해 여배우 이미숙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적반하장격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 양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진실이 규명돼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본업인 연기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해 형사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며 향후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고소인 조사차 서초경찰서에 출두한 이미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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