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오릭스 이대호는 10일 일본 크리넥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서 4번타자와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8일 지바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기록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278타수 84안타, 타율 0.302가 됐다. 아울러 15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지켰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라쿠텐 선발 가와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후속 오카다와 발디리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기타가와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 2S에서 9구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즌 15호 홈런은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낮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지키는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7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라쿠텐 구원투수 가타야마 히로시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야오야마 고지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2사 1,2루 위기에서 라쿠텐 5번타자 마스다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맞아 3-6으로 패배했다. 오릭스는 30승 41패 6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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