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의 힘으로 LG 트윈스를 꺾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장원삼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LG에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롯데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만들었고, LG를 5연패에 빠뜨렸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장원삼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와중에 5회까지 잘 던져줬고, 이후 중간 투수들과 오승환도 잘 막아줬다. 또한 김상수의 좋은 주루 플레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소감을 밝혔다.
김상수는 팀이 LG와 2-2로 맞서고 있던 5회말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가 김광삼의 폭투에 2루까지 내달렸고, 폭투가 하나 더 나오자 발 빠른 주루플레이로 홈까지 파고들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또한 장원삼이 물러난 이후 6회부터 투입된 심창민-권혁-안지만-오승환은 4이닝을 4사구 없이 단 1안타로 막았다. 심창민과 권혁, 안지만은 각각 홀드를 올렸고, 오승환도 1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11일 선발로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LG는 명예회복을 노리는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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