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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골든타임'의 이선균은 최악이다 [이승록의 나침반]

시간2012-07-11 10:16:02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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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이런 드라마가 나오다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희라 극본, 권석장 연출의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단 2회만 방송된 드라마의 평가라니 가당치 않겠지만 이 드라마 뭔가 다르다. 단지 의학드라마란 테두리에 가두기에는 찜찜하다. 더 큰 게 이 안에 들어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특별한 드라마가 탄생한 듯한 조짐이 곳곳에서 보인다.

▲ 최악의 주인공 이선균

'골든타임' 2회 분량이 방송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인 건 배우 이선균이 연기하는 남자 주인공 이민우였다. 방송 전 소개 자료에서 봤을 때만 해도 '이민우는 뺀질 거리는 의사겠구나' 하는 게 이민우에게 가진 기대였다.

그런데 이민우는 정말 최악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 그런 건 이민우와 상관 없는 일이다. 의대를 졸업한 이민우는 전문의가 되기를 포기했다. 대신 아주 편안한 한방 병원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근무했다. 한방 병원에서 이민우가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정시에 출근해서 한의사들이 내릴 수 없는 양약 처방이나 CT 지시를 대신 하는 것뿐, 퇴근 시간이 되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을 빠져 나와서는 미국 의학드라마를 번역하는 데 시간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친한 형의 부탁으로 다른 병원에서 응급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민우는 생명이 위태로운 어린 환자를 맞닥뜨렸다. 할 줄 아는 게 없는 '무늬만 의사' 이민우는 어린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다. 손을 벌벌 떨 뿐이었다. 뒤늦게 세중병원 최인혁(이성민) 교수를 찾아갔지만 환자는 이미 죽은 후였고, 최인혁은 나약한 의사 이민우를 향해 "설마 사망선고 할 줄 몰라서 그거 해달라고 데려온 겁니까?"라고 소리 질렀다.

이민우는 여러 의학드라마의 남자 주인공들과 달리 결코 멋진 의사가 아니다. 책임을 지기 싫어서 죽어가는 환자를 외면하고, 늘 두려움 가득한 눈빛을 한 채 환자 앞에 서면 떨리는 손을 멈출 줄 모른다.

한마디로 최악의 주인공 이민우인데, 이게 '골든타임'의 매력이다. 너무 비겁해서 헛웃음이 날 정도인 이민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 지가 '골든타임'이 펼쳐낼 이야기의 묘미다. 어린 환자의 죽음으로 한 차례 각성을 겪었지만 이민우의 눈에는 여전히 환자의 죽음에 대한 불안함이 느껴진다.

▲ '골든타임'의 수술은 눈이 아닌 귀로 듣는 것

1회에서 최인혁의 집도로 이뤄진 수술 장면은 기존 의학드라마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소리'가 그것이다. 이 장면에선 환자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꿰매거나 하는 모습이 화면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편은 아니다. 대신 수술도구들이 만들어내는 날카로운 소리와 그 수술도구들이 환자의 몸 속에서 움직이며 발생하는 마찰음이 부각됐다.

또 이 장면만이 아니라도 응급실을 배경으로 한 '골든타임'에선 주요 장면들마다 심장박동 측정기에서 일정한 주기로 '삐, 삐, 삐' 하는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려있다. 배경 음악들도 전체적으로 장면들과 잘 어우러져 있지만, 무엇보다 이 '삐, 삐, 삐' 하는 소리는 특별히 다른 배경음 없이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병원이란 공간의 불안함과 초조함을 떠올리게 한다.

▲ 한국 병원 시스템의 숨겨진 이면

'골든타임'에선 '병원과 의사의 존재 이유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다. 응급실의 외상외과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리면서, 한국 병원 시스템의 불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병원에서 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책임 소재를 따지는 데 급급하고, 병원에 더 큰 이익을 주는 환자가 우선시되면서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지연되는 상황은 '골든타임'이 그리는 병원의 현실이다.

이 같은 부당한 현실에 최인혁은 외롭게 맞서 싸우는데, 최인혁을 연기하는 배우 이성민은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나라 의료 체계가 중증 외상환자들에 대해서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는 게 미숙하단 걸 알게 됐다"며 "시청자들이 그런 부분을 인지해서, 우리나라가 중증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골든타임' 안에 구할 수 있는 체계를 다져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 연출력

'골든타임'은 한 장면에서 여러 인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화면이 빠른 속도로 교차한다. 또 병원에 환자가 도착하는 순간부터 응급실 안으로 실려오는 순간까지 화면을 끊지 않는 '롱 테이크' 기법을 사용해 응급실의 긴박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2회의 연출이 흥미로웠다. 인턴 면접 시험을 보던 이민우에게 최인혁은 "의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란 질문을 던졌는데, 이후 질문에 대한 이민우의 답변 없이 바로 인턴이 된 이민우의 모습으로 화면이 전환됐다.

이 때문에 '이민우가 어떤 답변을 했을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2회 말미 그 답변이 공개되긴 했지만, 사실 2회에서 그려진 이민우의 모습이 곧 최인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했다. 인턴이 된 이민우가 환자 앞에서 계속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권석장 PD는 이민우의 답변을 바로 공개하기 보다 이민우가 실제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앞에서 보여주며 시청자가 스스로 이민우의 두려움을 느끼도록 만든 것이다.

또 이민우가 병원 침대에 드러누워 자신 때문에 죽은 어린 환자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이민우는 트라우마를 겪었다.

이때 이민우는 어린 환자의 목에 메스를 대고 불안해 했고, 그 앞에 면접장에서 본 최인혁이 나타나 얼굴을 들이대며 "스태프들, 레지던트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서 나 혼자 쇼크에 빠지는 환자를 케어 해야 하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때는 어쩔 겁니까? 나 대신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는 나약한 마음은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치명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식은땀을 흘리며 "해보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최인혁은 "해보고 실패하면 그때 또 누군가를 찾을 겁니까?"라며 이민우의 두려움을 자극했다.

이 장면은 이민우가 어린 환자의 죽음 이후 시달리는 정신적 외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면서, 나약한 주인공 이민우에게 최고의 의사 최인혁이 어떤 존재로 비쳐지는 지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배우 이성민의 부릅뜬 눈과 이선균의 초조한 눈이 한 화면에 대비되는 순간은 권석장 PD의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포스터, 배우 이선균, 이성민(위부터). 사진 = MBC 제공-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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