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그야말로 성폭행관련 범죄의 집대성이다.
한 60대 미국인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런데 관련 혐의만 651개다.
미국 NBC의 1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베리 맥오웬(67)이라는 남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최소 50년에서 최대 100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 현지 검찰은 이 남성에게 무려 651가지의 성폭행 관련 혐의를 제기했다. 모든 혐의를 나열하지는 힘들지만, 법원에 따르면 집단 성폭행, 강제 성추행, 미성년자 성폭행,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 마약 보호법 위반 등 그야말로 흉악했다.
현지경찰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6세에서 10세 소녀 3명을 성폭행했다.
그는 마약 등을 섞어 만든 약물을 ‘특제 주스’라고 속여 소녀들에게 먹인 다음, 정신을 잃은 소녀들을 성폭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당시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게재했고, 자신의 성폭행 경험을 성인 사이트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심지어 맥오웬은 인터넷 채팅을 하던 중 “나는 10세 미만 여성만 골라서 즐긴다”고 밝히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이어갔다.
결국 맥오웬의 범죄는 2011년 6월 중순 신고를 받은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되면서 막을 내렸고, 이날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651가지 성폭행 관련 혐의로 피소된 맥오웬. 사진 = NBC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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