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전지현(32)도 이제 데뷔 15년차 배우다. 올해는 결혼도 했고 영화도 두 편이나 찍었다. 그중 한 편인 '도둑들'이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예니콜은 어찌보면 파격변신이다. 한동안 CF 속 그녀의 이미지만을 봐와서인가. 이런 모습이 낯설면서 신선하다. 떠올려보면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전지현은 마치 예니콜의 20대 모습이라 해도 무방한데.
10일 언론시사회 이후 11일 낮에 다시 만난 전지현은 "예니콜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아직은 신혼인 전지현은 남편의 반응도 내심 궁금한 것 같았다. VIP시사회가 잡혀있지만 회사 일이 바빠 참석은 못한다면서 "궁금해해요. 그런데 저도 (남편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관객 입장에선 이런 전지현의 행보가 반가울 밖인데,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것은 전지현의 다음 말 때문이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달라졌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뭔가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은 있어요.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연기할 때 있어서 어른이 된 것 같아요. 대사를 할 때도 예전에는 부끄러워서 못할 것 같은 것, 해도 괜찮을까 싶었던 것들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졌어요. 자신있게 하게 돼요. 스스로 어른이 된 듯한 느낌에 여유가 생겨요."
[전지현.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